[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의 돌비 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병헌은 외국어영화상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섰다.
앞서 지난 2일 발표된 본식 시상자 2차 명단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밟게 된 소식을 전한 이병헌은 레드카펫에서부터 늠름한 자태를 자랑하며 본 시상식에서 선보일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여유있는 표정과 침착함으로 후보들을 소개했다. 이어 수상작으로 '사울의 아들'이 선정됐고, 이병헌은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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