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제압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아스날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8무 7패(승점 44점)를 기록한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3점)에 내줬던 5위를 탈환했고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와 격차를 좁혔다.
맨유는 부상자가 워낙 많아 어린 선수를 기용하고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서 경기에 임했다. 반면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 대신 대니 웰백을 최전방에 둔 변화를 제외하고는 주전이 경기에 나서 우위 예상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뜻하지 않은 스타의 탄생으로 맨유에 기울었다. 초반 아스날의 공세를 잘 막아낸 맨유는 전반 29분 래쉬포드의 발에서 첫 골이 나왔다. 주중 열린 유럽유로파리그 미트윌란전에서 깜짝 데뷔전을 치러 2골을 터뜨려 관심을 받은 래쉬포드는 이날도 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래쉬포드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래쉬포드는 3분 뒤 제시 린가드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는 신바람을 내면서 리그 데뷔전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예상치 못한 선수에게 내리 실점한 아스날은 당황했지만 빠르게 반격했고 전반 40분 웰백이 만회골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2-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의 부상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생겼지만 19분 래쉬포드의 도움을 받아 안데르 에레라가 쐐기골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아스날도 포기하지 않고 메수트 외질이 곧바로 한 점 따라붙어 끝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려 애를 썼지만 기다렸던 동점골을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2 펠레스코어 승리로 끝나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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