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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고전 중 팀 구원 나선 김준호-김유진 맞대결... '1억 대결' 재성사

기사입력 2016.02.28 15:1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올해 예상 외의 부진을 겪는 중인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정면 대결을 벌인다. 과거 IEM에서 '1억 원' 매치를 벌인 김준호와 김유진도 다시 맞붙는다.

29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1라운드 4주차 경기가 오는 29일 삼성 갤럭시 대 SK텔레콤 T1, CJ 엔투스 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이날 1경기에는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이 경기를 펼친다. 삼성은 최근 백동준의 활약을 바탕으로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무패 1위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반면, 3연승 중인 SK telecom T1은 프로토스 종족을 제외하고 라인업을 구성하여 삼성을 상대한다.

첫 주자로는 프로리그 다승 1위 백동준(삼성)과 프로리그 첫 출전인 조중혁(SK텔레콤)이 만나 흥미로운 경기가 기대된다. 이후 2,3,4 게임 모두 테란-저그 전이 성사되었다. SK텔레콤에서는 3승을 거두고 있는 박령우와 이신형이 이어 출전하며 삼성의 김기현과 강민수를 상대한다. 개인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민수가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2경기에는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지난 정규 시즌 1, 2위권을 유지했던 강 팀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각각 5, 6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단 1승씩 챙긴 상황이라 상대를 재물로 1승 추가가 절실하다.

이번 대결에서는 연달아 세 게임이 동족전으로 결정되었다. 첫 게임에는 한지원(CJ)과 이병렬(진에어)이 맞붙고, 2 게임에서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하는 이재선(CJ)은 상대 팀의 테란 에이스 조성주(진에어)를 상대하게 되었다. 3게임에서 김준호(CJ)는 김유진(진에어)과 만났다. 김준호는 국제 대회에서 유난히 김유진에게 약한 모습이었다. 일명 ‘1억 원 대결’이었던 2014년 IEM 챔피언십 결승과 지난해 IEM X:Taipei 4강에서서 패하였다. 하지만 김준호는 프로리그 및 국내 대회에서 점차 1인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두 선수의 천적 대결 결과가 기대된다.

프로리그 4주차 경기는 29일 하루만 열리며, 3월 1일 경기는 진행되지 않는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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