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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16강 대진 확정…'리버풀-맨유' '도르트문트-토트넘' 격돌

기사입력 2016.02.26 21:19 / 기사수정 2016.02.26 21: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최대 빅매치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거행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개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개팀, 독일 분데스리가 2개팀 등 총 16개팀이 추첨을 통해 대진이 결정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앙숙 리버풀과 맨유의 대결이다. 유로파리그 16강은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같은 리그 팀끼리 대결이 가능했고 노스 웨스트 더비가 유럽대항전에서 펼쳐지게 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 세비야는 스위스 명문 FC바젤을 만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세비야가 앞서는 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우승후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서 뛰며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더불어 도르트문트에는 박주호가 뛰고 있어 코리안더비 성사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비야레알과 레버쿠젠은 팽팽한 싸움을 예고하고 비교적 무난한 대진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안더레흐트, 페네르바체와 브라가의 만남이다.   

대진이 확정된 유로파리그 16강 일정은 내달 11일과 1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앞팀이 1차전 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vs 안더레흐트(벨기에) 
FC바젤(스위스) vs 세비야(스페인)
비야레알(스페인) vs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vs 발렌시아(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vs 라치오(이탈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vs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vs 브라가(포르투갈)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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