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마쳤다. 직접 상대한 팀 동료들은 좋은 점수를 줬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STL투데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의 피칭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공을 마주한 세인트루이스의 내야수 그렉 가르시아는 피칭 이후 "매우 날카로워 보였고, 공이 통통 튄다. 일직선으로 오는 공이 없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가르시아는 또 "커터와 체인지업성 포크볼, 슬로우 커브볼 혹은 슬라이더까지. 직접 느끼기에는 4~5개의 구종인 것 같다. 와이드업이 독특해 첫번째 투구때는 내가 타이밍을 전혀 잡지 못했다"며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임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글러브를 가볍게 치는 오승환의 습관 교정에 시간을 들이고 있는 데릭 릴리퀴스트 투수 코치도 "오승환의 피칭 다양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오승환도 "몇달만에 실제 타자들을 상대한거라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판대장'의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