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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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만루포' LG, 넥센전 타선 폭발하며 승리

기사입력 2016.02.24 16:01 / 기사수정 2016.02.24 16: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타선이 또다시 대폭발 했다.

LG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4-10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정주현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홈 팀 LG는 정주현(2루수)-김용의(1루수)-서상우(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이천웅(좌익수)-채은성(우익수)-정상호(포수)-강승호(유격수)-안익훈(중견수)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마운드에는 임찬규가 올랐다.

원정 팀 넥센은 박정음(우익수)-임병욱(중견수)-서건창(2루수)-대니 돈(좌익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윤(1루수)-장영석(3루수)-지재옥(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선발 투수는 로버트 코엘로를 세웠다.

LG는 1회말 타자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LG는 선두 타자 정주현이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김용의가 중견수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이천웅과 채은성의 적시타와 강승호의 2타점 2루타 등을 엮어 1회말에만 대거 6득점을 올렸다. 

넥센 역시 곧바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2회초 선두 타자 이택근이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불씨를 지폈다. 이후 넥센은 김하성과 박윤의 안타와 정영석의 볼넷을 엮어 만루를 만들었다. 득점 찬스에서 넥센은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회말 최은성이 피어밴드의 140km/h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정상호와 강승호, 안익훈이 출루에 성공해 만루를 만들었고 정주현이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스코어를 11-8로 돌려놨다. 

4회초 넥센은 선두 타자 대디 돈의 2루타를 쳐내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이택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좌익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4회말 유강남의 적시타와 5회말 정주현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금 격차를 벌렸다.

6회초 넥센은 강지광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회말 서상우의 1타점 적시타와 함께 마운드에서 이동현(1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무실점)가 경기를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LG의 선발 투수 임찬규는 1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첫 실전 등판 경기를 가진 로버트 코엘로 역시 1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강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의 합의 하에 8회까지 진행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LG 트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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