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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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수영연맹...비리 혐의 임원들 대거 구속

기사입력 2016.02.23 17:45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22일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 관련 청탁 및 금품을 받음 혐의(배임수재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를 구속수감했다고 다수의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모 이사는 최근 수 년간 수영 코치 등에게 선수 선발 청탁과 더불어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정씨가 받은 돈은 또 다른 수영연맹 임원 박모씨가 운영하는 사설수영클럽에서 상당 부분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모씨의 클럽을 거친 선수를 대표에 선발하도록 정모 이사가 편의를 봐주는 식으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모 이사는 2002년부터 수영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기력향상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검찰은 수영 선수 학부모로부터 웃돈을 얹은 강습료가 클럽으로 들어갔고, 이 돈 중 일부가 연맹 상층부로 갔다는 상납 의혹도 함께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횡령 및 상습도박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간부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수영연맹 공금을 가로채 카지노에서 10억 여 원을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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