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호주 축구스타 팀 케이힐(37)이 홍명보(47)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그린타운에 입단했다.
항저우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힐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해지하고 행선지를 찾던 케이힐은 항저우와 손을 잡게 됐다.
1979년생인 케이힐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노장이지만 여전히 호주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 본선서 5골을 넣어 아시아 최다골 기록 보유자다. 호주 A매치 통산 88경기 45골로 득점력이 뛰어난 케이힐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메이저리그사커 뉴욕 레드불스서 뛴 케이힐은 지난해 상하이로 이적하며 중국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게 밀려 항저우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항저우는 올해부터 홍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한국인 수비수 오범석도 뛰고 있다. 항저우가 전반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경험이 많은 케이힐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겠다는 홍 감독의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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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