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572위,명지대)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성찬은 20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C) 터키 퓨처스 7차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71위의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르투갈)를 풀세트 끝에 2-1(6-2, 1-6, 7-6<5>)로 제압했다.
이로써 홍성찬은 지난 5,6차 대회에 이어 3주 연속 퓨처스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4차 대회 준우승을 포함하면 4주 연속 결승 진출이다.
홍성찬은 첫 세트에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3게임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아 6-2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는 반대로 상대에 3게임을 내리 허용하며 끌려갔고 1게임만 따내는 부진으로 승부가 3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서 홍성찬은 초반 연속 3게임을 잃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힘을 발휘해 3-3을 만들면서 경기를 뒤집을 계기를 만들었다. 3-3 상황서 공방전을 펼친 홍성찬은 6-6에 매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
매치 타이브레이크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었다. 초반 0-2 상황을 끝까지 따라붙어 5-5를 만든 홍성찬은 남은 두 포인트를 내리 따내면서 4주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14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홍성찬의 결승전 상대는 퓨처스에서 통상 11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불가리아의 디미타르 쿠즈마노프(281위)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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