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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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갈 길 바쁜 흥국생명에 고춧가루 투척

기사입력 2016.02.20 19: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GC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의 발목을 붙잡았다.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시즌 7승(20패 승점 22점)째를 거뒀다. 반면 흥국생명은 15승 12패 승점 41점에 머무르면서 4위 GS칼텍스(12승 14패 승점 39점)에 맹추격을 받게 됐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는 5라운드까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헤일리가 29득점으로 공격을 폭발시켰고, 이연주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흥국생명전 첫 승을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의 공격성공률이 28.57%(14득점)에 그쳤고, 김수지 역시 공격성공률이 26.08%(9득점)에 머무르면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20점 고지를 밟지 못한 흥국생명은 3세트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KGC인삼공사에서 문명화의 블로킹과 이연주의 서브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3세트도 KGC인삼공사의 몫이 됐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전 첫 승과 함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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