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순위 싸움으로 치열한 흥국생명과 흥국생명전 첫 승을 노리는 KGC인삼공사가 맞붙는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15승 11패 승점 41점으로 3위에 위치해있고, KGC인삼공사는 6승 20패 승점 19점으로 최하위다.
현재 흥국생명은 갈 길이 바쁘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지만 4위 GS칼텍스(12승 14패 승점 39점)가 승점 2점 차로 바짝 붙었다. 조금이라도 승점쌓기를 지체할 여유가 없다.
일단 연승을 달릴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발바닥 부상을 당한 테일러와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알렉시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6라운드 첫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에서 알렉시스는 블로킹 3득점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45.45%)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토종 주포 이재영이 21득점(공격성공률 39.22%)으로 제 몫을 다했고, 김혜진과 이한비도 31득점을 합작하면서 팀 공격에 힘을 보냈다. 특히 테일러가 나가면서 기회를 잡은 신예 이한비는 공격성공률 51.72%(15득점)을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비록 순위는 최하위지만 흥국생명전 첫 승을 노리면서 최소한의 자존심 살리기에 나선다. KGC인삼공사 역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16일 도로공사전에서 헤일리가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득점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헤일리는 비록 범실이 12개가 나왔지만 33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백목화 17득점, 이연주와 문명화가 각각 11득점씩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공격 성공률은 흥국생명이 35.11%으로 KGC인삼공사(공격성공률 31.86%)보다 높다. 서브득점 역시 세트당 평균 1.348개로 1.087개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를 압도한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세트당 블로킹 평균개수가 2개로 1.783을 기록한 흥국생명보다 우위에 있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1R) 2015-10-14
흥국생명 3-2 KGC인삼공사(대전)-정규리그
2R) 2015-11-23
흥국생명 3-1 KGC인삼공사(인천)-정규리그
3R) 2015-12-07
흥국생명 3-1 KGC인삼공사(대전)-정규리그
4R) 2016-01-03
흥국생명 3-2 KGC인삼공사(인천)-정규리그
5R) 2016-02-03
흥국생명 3-2 KGC인삼공사(대전)-정규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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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