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리멤버'가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는 20.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8.1%)보다 2.2%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리멤버'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은 후 죽음을 택한 남규만(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후 서진우(유승호)는 박동호(박성웅)에게 "시원할 줄 알았는데 그냥 담담하다. 당신이랑 나, 닮은 듯 다른 인생이지만 그래도 동지애라는 건 있었지"라며 두 사람의 인생을 떠올렸다.
이어 서진우는 "내가 당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냥 날 모른 척 해 줘. 당신은 나한테 잊고 싶은 기억이 더 많은 사람이다"라고 부탁했다.
이후 납골당에서 마주친 서진우와 박동호. 서진우는 "촌스러운 양복의 박동호 변호사님 맞으시죠?"라고 물었고, 박동호는 서진우의 부탁대로 모른 척 하며 "부모님 기일이 같아서 여기서 몇 번 봤다"고 밝혔다.
이후 서진우는 자신의 기억이 적혀 있는 노트를 불태우고, 이인아(박민영)에게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서진우는 "인아야. 언젠가 네가 이걸 보는 날에 아마 내 기억이 많이 사라져 있을 거야. 나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니까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 옆에 있겠다는 마음 가슴으로 지켜줬고 눈 앞에 있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근데 더 이상 널 힘들게 할 수 없어. 너만큼은 행복한 기억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이들의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5%, KBS 2TV '장사의 신-객주 2015'는 11.2%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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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