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심은경이 2016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심은경은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로봇 소리의 목소리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최연소 흥행퀸으로 거듭나고 있다. 폭넓은 필모그래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은경은 '로봇, 소리'에서 도청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위성 로봇이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가장 특별한 로봇 소리의 목소리 역으로 출연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심은경은 목소리 역으로 출연함에도 특유의 감성을 살려 미묘한 톤 조절로 소리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이 덕분에 소리는 분홍 후드티를 좋아하는 깜찍한 모습부터 해관과 투닥거리는 모습, 그리고 네비게이션 능력까지 다양한 면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심은경의 목소리 출연으로 한층 친근해진 소리를 두고 이성민은 "소리의 목소리에 배우로서의 생각과 변화된 모습을 입혀서 감동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호재 감독 또한 "심은경은 배우로써 행보가 넓고 수용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한 배우라 '로봇, 소리'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제안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심은경은 오는 3월 개봉하는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에서 희주 역으로 등장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온 형사, 그리고 마침내 세상에 나온 범인, 세 사람의 복잡하게 얽힌 운명과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이야기다.
이외에도 심은경은 올해 '궁합', '서울역', '조작된 도시(가제)'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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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