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의 사랑이 흔들렸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1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이 홍설(김고은)과 백인호(서강준)의 관계를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탁(안길강)은 홍준(김희찬)의 뒷바라지를 위해 홍설을 휴학시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설은 부모님에 대한 서러움이 폭발했고, 결국 집을 나왔다. 홍설은 장보라(박민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홍설은 유정을 발견하고 달려갔다. 홍설은 유정의 품 안에서 한참을 울었다.
유정은 "보고 싶었어, 많이"라며 고백했고, 홍설은 "저도 보고 싶었어요"라며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홍설은 '선배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았다. 하지만 이 사람이 당장 내 곁에 있다는 것.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체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헤어지지 못할 이유는 충분하다'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후 홍설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유정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유정은 "잘 잤어? 나 한숨도 못 잤는데"라며 장난쳤고, 침대에 누워있는 홍설을 끌어안았다. 유정은
"이제 연락해도 돼? 만나러 가도 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이별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위기는 다시 찾아왔다. 오랜만에 학교에 간 유정은 홍설과 함께 점심을 먹었고, 우연히 백인호와 마주쳤다. 유정은 홍설과 백인호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소외감을 느꼈다. 유정은 과거 아버지가 백인하(이성경), 백인호 남매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던 장면을 떠올렸다.
결국 유정은 밥을 먹다 먼저 일어섰고, 홍설은 유정을 뒤따라갔다. 유정은 "백인호랑 많이 친해진 것 같네"라며 싸늘하게 말했고, 홍설은 "그게 요새 공부도 좀 봐주고 가게에서 일도"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유정은 "미안. 먼저 갈게"라며 홍설의 손을 뿌리쳤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백인호가 유정에게 "내가 홍설 좋아하니까"라며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정과 홍설은 여러 차례 이별 위기와 화해를 반복하며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백인호가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에 가세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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