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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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팬사인회' 3번 입장한 팬의 '최애'는 "준열오빠"

기사입력 2016.02.15 13:3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100명의 팬 중 3번으로 입장한 팬의 '최애'는 누구일까. 답은 류준열이었다.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정의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의 사인회가 개최됐다. 이날 사인회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와 배우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이날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도 불구하고 정의여고 운동장에는 '응팔' 주역들을 보고자 1,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사인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늦게 시작됐지만 팬들은 '응팔' 배우들이 입장하자 목소리를 높여 환호했다. 특히 류준열과 박보검이 등장할 때는 운동장이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였다.

이날 3번으로 입장해 사인을 받은 취업준비생 허윤지(24)씨는 보고싶었던 배우를 만나 상기된 표정이었다. 사인지와 함께 '응팔' 측이 제공한 달고나를 손에 꼭 쥔 팬은 "류준열 오빠가 가장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오후 5시에 와서 11시까지 밖에서 기다렸다. 팬들을 발견한 학교 측이 강당을 열어줘 그곳에서 밤을 샜다. 번호표는 아침에 제작진 측이 나눠줬다"고 말했다.

앞서 '응팔' 출연진은 평균 시청률 8% 돌파시 여자 출연진들이 남자고등학교를 찾고, 10% 돌파시 남자 출연진들이 '일일 뽑기맨'으로 변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18%를 넘어설 경우 88년도 패션을 입고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최종회에서 '응팔'은 18.8%를 기록해 사인회를 개최하게 됐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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