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유진에게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53회에서는 임산옥(고두심 분)이 이진애(유진)에게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산옥은 "진애야 내가 어디를 좀 가야 할 거 같은데. 나혼자"라며 말했고, 이진애는 "엄마 저번에도 혼자 나갔다 오시더니 좋으셨나보네. 어디가시는데"라며 물었다.
임산옥은 "먼 데를 엄마가 가야 될 거 같아"라며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암시했고, 결국 이진애를 끌어 안은 채 울었다. 이진애는 "엄마 어디 아파? 많이 아파?"라며 눈물 흘렸다.
임산옥은 "엄마가 폐에 암이 있대. 앞으로 한 여섯 달 정도 살 수 있나봐"라며 고백했다. 특히 임산옥은 "아기 생각해. 울면 안 돼. 속상해도 안되고. 아기 엄마가 울면 아기한테 안 좋지. 내가 괜히 얘기했나봐. 할머니가 우리 아기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하나"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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