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1세트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아프리카가 경기력을 회복,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5주 2일차 1경기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CJ 엔투스를 격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에도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초반 활약은 계속됐다. 또다시 상대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을 잡아낸 것. 아프리카는 드래곤 획득과 상대 블루 버프 스틸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CS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아프리카가 CJ 선수 둘을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13분 경 CJ 미드 라인 1차 타워를 파괴하며 '버블링' 박준형까지 잡아냈다. 이어 탑 라인 2차 타워 공략에 나선 아프리카는 수비를 위해 달려온 '운타라' 박의진을 잡아내며 위축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전 경기와 반대 양상이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1세트와 완전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CJ를 압박했고, 반대로 CJ는 경기를 길게 보고 후반으로 이끌어 가려 했다. 23분 경 CJ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CJ가 '스카이' 김하늘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아프리카는 드래곤 4중첩을 얻으며 여전히 상대를 압박했다.
바론까지 확득한 아프리카는 드래곤 앞에서 CJ 엔투스와 교전을 벌였다. 동시에 '익수' 전익수가 상대 탑 라인을 밀고 들어갔고, 억지로 교전을 시작한 CJ를 상대로 아프리카가 승리를 거두며 드래곤 5중첩을 획득했다. 이후 아프리카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