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직 8경기가 남아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한 KB스타즈의 분투는 마지막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KB스타즈와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여자프로농구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도 우리은행의 정규 시즌 우승이 확정됐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확정되지 않았다. 혼전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10일까지의 순위는 하나은행-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KDB생명 순이다. 중위권에서 엎치락 뒷치락하던 4팀 중 하나은행이 최근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갔다. 하나은행은 3위 삼성생명과 2경기 차가 난다.
3위 삼성생명과 4위 신한은행이 2경기 차고, 5위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아직 팀당 7~8경기씩 남아있는터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경기, 1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KB스타즈가 KDB생명을 만난다. KDB생명은 올 시즌도 최하위권에서 헤매고 있지만 KB스타즈를 상대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KB스타즈가 3승 2패로 단 1승 앞서있다. KDB생명이 이번 시즌에 거둔 6승 중 2승이 KB전이었다.
수치상으로도 비등비등 했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면 평균 득점 65.8점(KB)과 62.4점(KDB)으로 KB스타즈가 소폭 앞섰고, 공격 리바운드(13.8 vs 11.6)는 KB스타즈가 앞섰으나 수비 리바운드는 오히려 KDB생명(22.4 vs 24.4)이 더 강했다.
KB스타즈 역시 최근 주전들의 체력 한계가 드러나면서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월 들어 치룬 2경기에서 하나은행-우리은행 강팀들을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달 28일 하나은행을 상대로 연패를 끊었던 KDB생명도 다시 최근 2연패에 빠져있다.
분위기가 침체된 두 팀의 맞대결이 막판 순위 싸움 분수령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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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