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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상대전적 우위' 현대건설-'분위기 탄' GS칼텍스

기사입력 2016.02.10 10: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진 현대건설과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GS칼텍스가 맞붙는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 현대건설은 15승 9패 승점 45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GS칼텍스는 10승 14패 승점 33점으로 5위다.

2위 팀과 5위 팀의 맞대결이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지면서 좀처럼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양효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지난 7일 IBK기업은행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에밀리와 황연주가 분투하고 있지만 다소 기복이 있어 양철호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5라운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를 잇따라 잡아낸 뒤 비록 선두 IBK기업은행을 만나 연승은 종료됐지만 풀세트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뽐냈다. 그리고 다시 KGC인삼공사를 셧아웃으로 잡으면서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소영, 표승주, 캣벨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공격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선구 감독이 말하는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공격 결정력이 약하다. 선수들이 골고루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이다. 더욱이 이날 승리를 잡아야만 3위 흥국생명(14승 11패 승점 38점)에 최대 승점 2점 차로 붙어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4전 4승으로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앞선 1,2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지만 3라운드부터는 세트스코어 3-1로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길 수 있었다. 압도적 상대전적 우위와 상승세의 대결.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으로 미소를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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