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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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KT 만나는 KCC '1위 침공 절호의 찬스다'

기사입력 2016.02.07 10:47 / 기사수정 2016.02.07 10: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위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KCC는 찬스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부산 KT 소닉붐과 전주 KCC 이지스는 7일 오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에 올라있는 KCC는 1위 모비스와 0.5경기 차다. 쫓기는 쪽보다 쫓는 쪽이 여유있는 상황. 두 팀의 존재, 특히 KCC의 최근 상승세는 모비스를 압박하기에 충분하다.

기적같은 상승세는 지난달 20일 오리온을 18점차로 크게 꺾으면서 가라 앉을뻔 한 분위기를 다시 띄웠고, 삼성전이 정점이었다. 당시 '기적의 4쿼터' 역전 드라마를 쓰고 삼성을 격침한 KCC는 연승 흐름을 완벽하게 탔다. 이어 전자랜드, 모비스까지 제압하고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했다. 그 사이 순위도 무서운 속도로 상승했다. 

내친김에 정규 시즌 우승까지 노리는 KCC의 중심에는 리그 최강의 '스코어러' 안드레 에밋이 있다. 에밋의 원맨팀이 아니냐는 조롱 섞인 비난에도 KCC가 버틸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에밋의 능력치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간혹 경기력에 기복이 있거나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경기 전체가 꼬였던 에밋은 최근 경기에서는 엄청난 폭발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돌파력까지 한층 상승한 모양새다. 

마지막까지 6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KT도 1승이 귀중하다. 6위 동부가 흔들리는 사이 한차례 기회를 잡았었지만, 최근 LG전에서 패하고 동부는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그래도 시즌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만큼 KT도 최대한 많은 승수를 벌어놔야 한다. 

KT는 여전히 제스퍼 존슨이 '키 플레이어'다. 아직까지는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의 기복이 컸었는데 만약 KCC의 수비를 뚫고 외곽포를 하나씩 터트려준다면 분명히 팀에 큰 보탬이 된다.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은 3승 2패로 KCC가 앞서있지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시즌 전체 평균 득점보다 맞대결을 펼칠때의 득점력이 더 떨어진다. 수비 위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득점은 저조하고, 리바운드는 더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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