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시그널' 김혜수의 죽음으로 이제훈과 조진웅이 의욕에 불타올랐다.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6화에서는 박해영(이제훈 분)이 이재한(조진웅)으로부터 대도사건의 범인 오경태(정석원)의 범행 동기에 대해 듣게 됐다.
이날 박해영은 이재한으로부터 한양대교 사고가 있었던 날 상황에 대해 물었고, 이재한은 자신이 오경태를 검거한 후 차를 타고 한양대교를 건너고 있었을 때 오경태의 딸 오은지(박시은)가 탄 버스가 한양대교 붕괴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버스에는 박해영이 알고 있는 인물이 두 명 더 있었다. 그 두 사람은 다름아닌 2015년 현재에서 납치를 당한 신여진(최우리)과 그녀의 아버지 신동훈.
이를 통해 박해영은 오경태가 딸 오은지 사망에 대해 신동훈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두 사람에게 복수 하기 위해 신여진을 납치했을 거라 추측했다. 당시 버스 추락 사고를 당한 오은지와 신여진은 버스에 다리가 끼어 탈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신동훈이 119 대원들을 다그쳐 자신의 딸 먼저 구해냈기 때문이었다. 결국 구조 받지 못한 오은지는 버스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가스와 폭발해 사망하고 말았다.
박해영은 이 사실을 황급히 차수현에게 전달했다. 박해영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전해 들은 차수현은 오경태의 목적이 애초부터 신여진이 아닌 신동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찾아 나섰다. 박해영은 프로파일링을 통해 오경태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한 한양대교에 있을 것이라 예상해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박해영의 예상처럼 오경태가 있었다.
오경태는 박해영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를 바라보며 “내 시간에 비하면 너는 너무 짧다”라는 의문의 말만 중얼거렸다. 오경태가 바라보고 있었던 곳은 한양대교 아래 밑에 주차 되어 있었던 탑 차. 신동훈은 자신의 딸이 그곳에 있는 것이라 착각해 냉동차로 향했고, 그 곳에는 오경태가 설치해 둔 트릭이 있었다. 오경태는 복수를 위해 감옥에서 전기를 공부해왔으며, 딸을 찾기 위해 그가 냉동차의 불을 켜는 순간 냉동차는 폭발하도록 설치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냉동차의 문을 연 것은 다름아닌 차수현(김혜수)이었다. 이 사실을 눈치 챈 박해영은 차수현에게 위험 사실을 알렸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냉동차는 그대로 폭발했으며 차수현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충격에 빠진 박해영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모든 것을 되돌려 놓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재한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다시 대도사건을 재조사했다.
박해영은 당시 신문 기사를 들여다보며 오경태가 범인이 되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인물이 피해자의 아들 한세규(이동하)의 증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피해자들의 아들들은 모두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이재한과 박해영은 한세규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이재한은 당시 수사 반장에게 대도사건의 진범으로 한세규를 지목했다. 하지만 당시 검사장 아들이었던 한세규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었고, 이에 이재한은 한세규에게 복수 하기 위해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의 주축 이었던 차수현이 죽음을 맞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고, 박해영과 이재한이 과연 앞으로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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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