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롱주,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아 1세트 승리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한 순간이었다. 한 번의 교전에 승부가 결정났고, 넥서스가 파괴했다. 승자는 롱주였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주 3일차 2경기 1세트에서 롱주가 장기전 끝에 e엠파이어를 격파했다.

경기 중반까지 두 팀은 비슷한 구도를 보였다.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차이도 크지 않았다. 심지어 CS 차이조차 얼마 나지 않는, 그야말로 박빙의 경기였다. 두 팀 모두 핵심 라이너를 성장시키며 오브젝트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첫 바론 사냥은 롱주에서 성공했다. e엠파이어는 매섭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수확은 없었다.

롱주는 바론 버프의 힘으로 상대 바텀 2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러나 바론에 맞서 e엠파이어 역시 드래곤 4중첩을 쌓으며 롱주를 위협했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승부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롱주는 '플레임' 이호종의 라이즈를 활용하려 했으나 e엠파이어는 이를 계속 차단했다.

서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탐색전은 계속됐다. 그러나 롱주가 바론을 가져가며 교전이 일어났고, 이 교전에서 롱주가 승리하며 바로 승부가 결정됐다. 이 교전 이후 롱주가 상대 본진에 입성하며 넥서스를 파괴, 긴 1세트를 정리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