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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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GSL] kt 주성욱, "빨간 점 찾느라 정말 고생했다"

기사입력 2016.02.03 22:5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우승자 매치에서 주성욱이 조성주를 꺾고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경기에서 kt 롤스터 주성욱이 진에어 그린윙스 테란 조성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아래는 오늘 Code S에 진출한 주성욱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패치 전 버전으로도 조성주가 1위를 할 정도로 잘 해서 패치 후 경기라 걱정을 많이 했다. 경기 내용은 아슬아슬했지만,  세트 스코어는 마음에 든다.

조성주가 천적이라는 말은 안해도 될 거 같은데.

전적이 밀릴 때도 생각을 안 하고 게임을 했다. 이제는 따라잡았으니 경기할 때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1세트에서 유리한 경기를 망칠 뻔 했다.

유리하긴 했는데 200대 200은 누가 잘하느냐의 문제다. 내가 놓친 부분을 상대가 잘 파고들었다. 콘트롤 실수 한 번이 컸다. 그리고 게임 경보를 켜고 게임을 하다가 최근에 껐다. 조성주가 후반에 핵 쓰는 걸 알고 있어서 오늘 게임 내 경보를 켜지 않고 게임 한 걸 후회했다. 빨간 점 찾느라 정말 고생했다.

일꾼을 많이 뽑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군단의 심장에서는 일꾼을 60기 뽑아도 자원이 잘 모였다. 하지만 공허의 유산에서는 광물 양이 적어 확장을 더 빨리해도 일꾼이 부족하다. 이런 면에서 지게 로봇을 가지고 있는 테란이 부럽다. 

오늘은 본인 답지 않게 다양한 전략을 사용했다.

조성주 정도의 거물급 선수를 잡으려면 나도 혼신의 힘을 다 해야 했다. 3세트에서는 생각보다 확장이 빨리 들켰는데, 예언자가 많은 활약을 해 줬다. 

기량이 돌아오는 거 같다.

군단의 심장처럼 잘 하고 있어 큰 걱정이 없다. 내 성향이 슬로우 스타터라 꾸준히 상승 곡선을 거두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주 프로리그와 개인 리그 모두 이기고 좋은 기분으로 설을 보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어 다행이다. 1주일 정도 쉴 거 같은데, 집에 가서 맛있는 거도 많이 먹고 충전 잘 해오겠다. 연습 도와준 (박)근일, (정)지훈, (전)태양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실수로 양면 테이프를 안 들고 왔는데 구하러 다녀오신 김윤환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린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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