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배우 임지규와 임하룡, 백봉기가 '로스타임' 1회 방송을 앞두고 인증샷을 공개했다.
KBS 2TV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측은 편의점 패밀리 3인방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지규와 백봉기는 대선배 임하룡을 사이에 두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실 이들은 극중에서 서로 천적이자 앙숙 관계다. 임하룡은 성질 고약한 편의점 사장으로, 임지규와 백봉기는 서류전형에서 면접까지 모두 광탈하며 취직도 못한 흙수저 알바생으로 등장한다.
임하룡은 촬영 내내 소리를 지르고 갑질을 일삼으며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후배 연기자들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프니까 청춘이라는데 우리 드라마 속 편의점은 거의 중환자실급"이라고 비유하며 "취직난과 갑질에 지쳐버린 이 시대 청춘들을 위로하고 이들을 바라보며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부모세대를 보듬을 보약 같은 드라마”라고 밝혔다.
한편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지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설 연휴 10일 오후 11시 10분,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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