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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빅매치 승자는 유재석·김태우…2연승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16.02.03 00:26 / 기사수정 2016.02.03 00: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역주행송 승리는 유재석과 김태우 팀이었다. 지난 주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2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쇼맨으로 김범수와 김태우가 나서 각각 리즈와 페이지 이가은의 곡으로 역주행송 빅매치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는 드라마 '로망스', '다모' OST로 유명한 페이지 이가은이 출연해 '로망스'OST 중 '이별이 오지 못하게'를 열창했다. 그는 1대 페이지로 오현란, 2대 페이지 안상예에 이어 자신이 3대 페이지임을 밝혔다. 

유희열 팀 슈가맨은 리즈였다. 리즈는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15년 만에 무대에서 열창하며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애절한 음색과 달리 그는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일명 귀부인 화법을 구사하는 그는 과거 김범수와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우와 김범수는 시작 전부터 치열한 배틀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쇼미더머니'를 연상케 하는 '싱잉더머니'를 즉흥해서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들 다운 무대였다. 이어 유재석과 유희열도 상반된 가창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희열 팀 프로듀서로는 김범수의 입사동기인 돈 스파이크가 등장, 새로운 버전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선사했다. 하림이 직접 아이리쉬 휘슬로 불러 더욱 웅장한 곡으로 재탄생한 '그댄 행복에 살텐데'에 김범수의 뛰어난 가창력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유재석 팀 프로듀서로 나선 조커는 '이별이 오지 못하게'를 와이드 록 발라드로 변신했다고 밝히며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태우는 명불허전의 보컬을 과시하며 한 편의 드라마같은 무대로 많은이들의 가슴을 적셨다. 

리즈는 "전율이 오더라.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페이지 이가은은 "마지막 후렴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더라"고 뭉클했던 마음을 밝혔다. 

최근 대결에서 유재석과 유희열은 1승 1패로 주고받은 만큼 누가 승리를 거둘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30대와 40대는 유재석과 김태우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반면 20대는 김범수와 유희열에게 몰표를 던져 단숨에 역전됐다. 결국 캐스팅 보드는 10대가 쥐게 됐다. 10대는 유재석과 김태우 팀에 목표를 선사했고 최종 승자는 유재석 팀이 됐다. 

한편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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