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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KT-kt, 양대 통신사 팀 개막일 승리 거둬(종합)

기사입력 2016.02.01 21:33 / 기사수정 2016.02.01 21:3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T와 이번 시즌 선수 보강을 마친 kt가 각각 개막일 승리를 거뒀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1주 1일차 1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 0으로, kt 롤스터가 에이스 결정전 끝에 삼성 갤럭시를 3대 2로 꺾고 각각 1승을 올렸다.

첫 경기는 전년도 우승팀인 SKT가 올 시즌 창단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SKT는 첫 세트 박령우가 서성민을 상대로 초반부터 바퀴로 몰아붙인 끝에 상대의 본진까지 타격을 입혔고, 이어 저글링과 궤멸충을 추가하여 상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김도우와 이원표의 후반 유닛 싸움이 벌어졌다. 경기 중반 이원표가 김도우의 확장에 가시 지옥을 배치하며 잠시 유리한 모습을 거뒀지만, 이를 걷어낸 김도우는 폭풍함을 추가해 상대보다 긴 사정거리를 이용하여 승리를 거뒀다. 

어스름 탑에서 3세트에서는 이신형 대 황규석의 테란 동족전이 벌어졌다. 경기 초반 황규석이 견제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신형을 이를 빠르게 수습하고 의료선과 공성 전차, 그리고 해병을 이용해 상대를 잡아내며 3대 0으로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황강호와 서태희가 만난 1경기에서 서태희는 착실히 테크를 올린 반면 황강호는 뮤탈리스그와 저글링-맹독충 체제에서 다음 체제로 넘어가지 못했다. 뒤늦게 황강호는 살모사를 추가했지만 기세를 높인 서태희는 상대 살모사와 더불어 울트라리스크까지 막아내며 첫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울레나에서 벌어진 2세트 초반 강민수는 전태양의 본진에 난입해 피해를 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태양은 자신의 장기인 견제를 이용해 상대의 힘을 점점 빼고,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일꾼을 동원하여 방어, 동점을 만들었다.

프로토스 동족전이 벌어진 3세트에서는 살인 피구에 가까운 분열기 싸움이 벌어진 끝에 백동준이 승리했다. 경기 중반 주성욱이 기습적으로 암흑 기사를 사용하며 승기를 잡나 했지만, 후반 분열기 싸움에서 백동준이 승리하며 다시 한 번 삼성이 앞서나갔다.

김대엽과 김기현이 대결한 4세트에서는 경기 중반까지 김기현이 화염차와 지뢰를 사용한 견제로 재미를 쏠쏠히 봤다. 그러나 상대의 견제를 모두 막아낸 김대엽이 반격에 나서며 김기현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김대엽이 4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에이스 결승전에서 주성욱 대 노준규의 대결이 성사됐다.

노준규는 사이클론과 해방선을 뽑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주성욱은 점멸 연구가 완성된 후 추적자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공성 전차를 수납한 의료선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주성욱은 광전사-추적자 조합으로 상대 정면을 압박하고, 분광기로 상대 후방을 흔들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고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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