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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롤챔스] 3주차 종료, 락스-진에어 선두권 형성

기사입력 2016.01.31 01:51 / 기사수정 2016.01.31 02:0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챔스 3주차가 끝난 가운데 상위권 리그 구도는 시즌 초 예상과 상당히 다르게 형성됐다. 락스 타이거즈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전 세 명이 떠난 진에어 그린윙스가 시즌 5연승을 달릴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반면 지난주까지 돌풍을 일으키던 삼성 갤럭시는 2패로 3승에 묶였고, SK텔레콤 T1은 1승 1패를, kt 롤스터는 1승을 거두며 중위권 3승 라인을 형성했다. 롱주 게이밍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5할 승률 을 유지했다.

하위권은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CJ 엔투스, 희망을 보인 e엠파이어, 아직 아쉬운 아프리카 프릭스가 1승을, 위기에 빠진 스베누 소닉붐이 5패를 달리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과연 이들의 지난주 경기와 이번 주 일정은 어떨까.


■ 락스 타이거즈 5승 +8
지난주 vs SK텔레콤 T1 2대 1 승 / 삼성 갤럭시 2대 0 승
이번 주 vs 아프리카 프릭스

잘 할거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호진' 이호진과 '위즈덤' 김태완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평가를 받는 '피넛' 윤왕호는 거의 매 경기 MVP를 받으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작년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프레이의 기복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평균치가 형성됐다. 이번 주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 이들이 작년 만큼 연승을 이어갈 것이 확실해 보인다.



■ 진에어 그린윙스 5승 1패 +7
지난주 vs CJ 엔투스 2대 0 승 / 스베누 소닉붐 2대 0 승
이번 주 vs 삼성 갤럭시

하위권의 두 팀과 벌인 경기였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들을 모두 2대 0으로 꺾으며 2승과 득실 4점을 획득했다. '트레이스' 여창동은 여전히 날아다니고, 다른 선수들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이번 주 상대는 삼성 갤럭시. 후반 운영의 팀으로 바뀐 삼성 갤럭시와 안정적인 경기를 벌이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는 이번 주 핫 매치가 될 것이다.



■ kt 롤스터 3승 1패 +5
지난주 vs 삼성 갤럭시 2대 0 승
이번 주 vs e 엠파이어

'플라이' 송용준과 '하차니' 하승찬이 잘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썸데이' 김찬호의 난조가 고민이었던 kt 롤스터. 하지만 삼성 갤럭시와의 2세트 경기에서 '썸데이' 김찬호는 다시 예전의 기량을 보이며 주위의 걱정을 잠재웠다. 이번 주 역시 e엠파이어와의 한 경기만 치른다. 아쉽게 패배하긴 했으나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인 e엠파이어와의 경기는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 SK텔레콤 T1 3승 2패 +2
지난주 vs 락스 타이거즈 1대 2 패 / e엠파이어 2대 1 승
이번 주 vs 스베누 소닉붐

1승 1패. 나쁘지 않지만 작년 우승팀에게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3승 2패라는 시즌 성적 역시 마찬가지다. 락스 타이거즈에게 당한 패배는 그렇다 쳐도, e엠파이어에게 벼랑 끝까지 몰리며 패배할 뻔 했다. 다른 선수가 아쉬운 기량을 보이는 가운데 '뱅' 배준식이 리그 최고급 원거리 딜러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상대는 리그 최하위 스베누 소닉붐. SK텔레콤 T1의 전력을 점검하기에 나쁘지 않은 기회다.



■ 삼성 갤럭시 3승 3패 -1
지난주 vs kt 롤스터 0대 2 패 / vs 락스 타이거즈 0대 2 패
이번 주 vs 진에어 그린윙스

아쉬움. 이번 주 삼성 갤럭시에게 남은 것이다. 지난주 3승 1패를 거뒀지만, 경쟁 상대인 두 팀에게 모두 0대 2 패배를 당하며 세트 득실까지 나빠졌다. 이번 주 상대는 진에어 그린윙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이지만 신중함과 운영이라는 스타일을 가진 두 팀의 경기인 만큼 삼성의 반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롱주 게이밍 2승 2패 +1
지난주 vs 아프리카 프릭스 2대 0 승
이번 주 vs CJ 엔투스 / vs e엠파이어

삼성 갤럭시와 락스 타이거즈에게 패배했지만, 지난주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으며 롱주 게이밍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크래쉬' 이동우의 선발 출장도, '체이서' 이상현의 교체 투입도 완벽했던 롱주 게이밍은 다음 주 CJ 엔투스와 e엠파이어 두 팀과 경기한다. 과연 롱주 게이밍이 3연승을 거두며 이름값을 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 e엠파이어 1승 3패 -5
지난주 vs SK텔레콤 T1 1대 2 패
이번 주 vs kt 롤스터 / vs 롱주 게이밍

한 경기. 이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e엠파이어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1대 2 패배를 당했지만, 이제 e엠파이어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다. 다음 주 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이라는 강팀을 만나지만, 이제 이들이 어떤 이변을 만들어 낼 지 기대가 된다.



■ CJ 엔투스 1승 3패 -5
지난주 vs 진에어 그린윙스 0대 2 패
이번 주 vs 롱주 게이밍

많은 선수가 바뀌었고, 그만큼 시간이 필요한 팀이 CJ 엔투스다. 리그 최장 경력의 서포터가 신입 선수 네 명을 이끌고 있는 CJ 엔투스는 작년의 모습과는 다른 팀이지만, 1승을 거둘 때의 감각을 다시 살린다면 롱주와의 경기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 아프리카 프릭스 1승 4패 -5
지난주 vs 스베누 소닉붐 2대 0 승 / vs 롱주 게이밍 0대 2 패
이번 주 vs 락스 타이거즈

롤챔스 3주차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잊을 수 없는 주가 될 것이다. 바로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로 기념비적인 첫 승을 거둔 것. 하지만 롱주 게이밍에게 다시 패배를 당했다. 들 역시 시간이 필요한 팀이고,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스베누 소닉붐 5패
지난주 vs 아프리카 프릭스 0대 2패 / vs 진에어 그린윙스 0대 2패
이번 주 vs SK텔레콤 T1

작년과 같은 선수로 다음 시즌을 맞은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고 스베누 소닉붐이다. 시즌 전 스베누 소닉붐은 호흡을 맞춰왔던 선수들과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중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상대 역시 SK텔레콤 T1. 이들의 첫 승 사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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