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이승현이 29일 체포 후 창원지검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입장문을 밝혔다.
이날 체포된 이승현은 2011년 제넥스를 통해 데뷔, 2012년 스타테일 소속으로 GSL 로열로더에 오르고, 2014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2015년 GSL 우승 및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경력의 저그 선수다.
당초 이승현은 이날 오후 아프리카 TV에서 진행하는 GSL Code A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급작스럽게 취소되며 많은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늘 오후 이승현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문을 발표한 것.
현재 이승현은 창원지검에 이송된 상태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체포 사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창원지검은 지난해 불법도박과 승부조작에 관련된 사건 조사를 진행한 것.
이에 대해 협회는 아직까지 이승현의 체포 사안에 대해 어떠한 혐의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법도박이나 승부조작에 관련된 일일 경우 e스포츠업계 전반에 악재가 될 수 있는점을 감안하여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협회는 이승현의 무혐의가 밝혀지기 전까지 이승현이 출전하기로 한 모든 경기 출전을 리그 주최사, 주관사, 게임사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혐의 확정시에는 상벌위를 개최하여 협회 차원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렸다. 또한, 본 사안에 관련하여 창원 지검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일에 진행된 트레이드는 이승현의 요청으로 진행됐고,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본 사안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음을 양팀 사무국을 통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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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