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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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리와 나' 강호동, 이래도 '동물 무식자'인가요?

기사입력 2016.01.28 06:4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마리와 나' 강호동이 '동물 바보'를 자처했다.

27일 방송된 JTBC '마리와 나'에서는 강아지 스톤과의 생활이 담겼다.

이날 강호동은 스톤과의 교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스톤과 친해지기 위해 바닥에 눕기도 하고, 없는 여성스러움을 짜내 고음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대한 귀여움을 어필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평소 강호동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평소 스톤이 좋아하는 애견카페를 찾은 후, 스톤이 아닌 다른 강아지가 강호동에게 애정공세를 펼치자 돌연 '차도남'으로 변했다. 강호동은 "나도 스톤이랑 추억 좀 쌓자"며 "이러니까 네가 밉상"이라고 장난섞인 불평을 늘어 놓았다.

'마리의 집'에 도착해서는 스톤을 위해 손수 '리코타 치즈'까지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리코타 치즈와 사료가 섞인 밥을 잘 먹는 스톤의 모습을 보며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아빠미소'를 머금는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은 호빵 하나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그조차도 스톤이보다 먼저 먹는다며 미안해한다.

대놓고 '스톤 바보' 팔불출의 면모를 보인 일일 '스톤 엄마' 강호동은 방송 초반 '동물 무식자'의 모습을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초반 강호동은 대표 '동물 바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몰라서 '바보'가 아닌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생긴 의미의 '동물 바보'가 되었다.

강호동의 체구와 스톤의 자그마한 몸집은 매우 대비적이지만 의외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물론 아직 부족함은 남아있다. 그러나 매회 거듭할수록 동물과의 호흡이 어색하지 않은 강호동의 모습은 '동물 유식자'로 거듭날 그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서인국·심형탁의 아기 고양이, 이재훈·은지원·김민재의 차우차우, 아이콘 B.I·진환의 토끼와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마리와 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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