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황희찬은 27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15분여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 카타르 수비 진영을 활보하며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저돌적이면서 힘있는 드리블 돌파로 상대를 흔든 황희찬은 권창훈(수원)의 결승골과 문창진(포항)의 쐐기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찬사를 듣고 있다.
활약상 못지않게 경기 후 인터뷰도 화제다. 결승에 올라 일본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 황희찬은 "한일전은 절대 질 수 없다. 이긴다는 생각뿐"이라면서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역사적인 부분이 있는데 마지막 경기 한일전은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필승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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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