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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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올림픽진출] 결승은 한일전, 이제는 자존심 싸움이다

기사입력 2016.01.27 03:24 / 기사수정 2016.01.27 07: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한 신태용호가 아시아 정상을 놓고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3-1로 제압했다. 

후반 4분 터진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44분 권창훈(수원), 50분 문창진(포항)의 연속골을 더한 한국은 카타르를 잡고 결승에 오르며 상위 3개팀에게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진출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오는 30일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대표팀이 잡은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 대회 전부터 신태용호의 시선은 오로지 3위 이내 입상이었다. 올림픽 티켓이 3위까지 주어지는 만큼 우승보다 리우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였다. 큰 문제 없이 결승까지 안착한 대표팀은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목표 이상의 성적을 완성했다.

결승은 부담을 덜고 즐기면 되는 상황이지만 상대가 일본으로 확정되면서 전투력이 한결 올라가게 됐다. 한국과 카타르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일본과 이라크의 또 다른 4강전에서 일본이 이라크를 2-1로 꺾었다. 

아시아 정상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자존심 싸움을 펼칠 장이 마련됐다. 올림픽 티켓을 이미 거머쥔 만큼 생존을 건 싸움은 아니지만 결코 질 수 없는 상대이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한국은 역대 일본 올림픽대표간 맞대결에서 6승 4무 4패로 앞서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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