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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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적응 끝' 노재욱 보는 최태웅 감독의 흐뭇함

기사입력 2016.01.25 22:5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4-26,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18승 8패 승점 53점으로 대한항공(17승 9패 승점 50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오레올이 33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고, 특히 블로킹 득점이 10점이나 될 정도로 높은 장벽을 형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태웅 감독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24일 동안 8경기를 했다"며 "2세트를 지고, 3세트 범실이 나와서 조금 처지는 것 같았는데,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왔다. 신기할 정도로 경기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세터 노재욱을 향해서는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스피드배구'를 내걸면서 좀 더 빠른 배구를 추구했다. 자연스럽게 공을 올려주는 세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최태웅 감독은 노재욱에 대해 "자세는 지도자마자 달라서 내 스타일대로 바꾼 것은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라며 "좋지 않은 공을 개인 능력으로 잘 올려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장이자 주포 문성민 역시 "감독님이 원하는 재욱이가 잘 캐치한다. 재욱이가 아직까지 완성되는 세터는 아니지만 잘 이해하고 잘 만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대웅 감독은 후반기 상승세에 대해 "문성민이 주장으로 잘 이끌고 있고, 신영석이 이를 보조하면서 점점 하나의 팀으로 향해가는 것 같다. 또 오레올이 세터 노재욱과 이승원 등과 잘 어울리고 먼저 다가간다. 이런 부분에서 마음이 잘 맞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부터 밝고 웃으면서 하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그 안에서 훈련을 할 때는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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