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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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더블더블' LG, 전자랜드 꺾고 9위 수성

기사입력 2016.01.24 17: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LG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공백은 지우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79로 완승을 거뒀다.

한 경기 차 9위 LG와 10위 전자랜드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LG는 돌출행동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트로이 길렌워터의 공백을 메우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특히 김종규는 14득점 10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다.

LG는 1쿼터 기승호의 기습적인 3점포와 김종규의 골밑 공격으로 전자랜드에 기선제압했다. 이후 LG는 정병국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김종규의 미들슛과 기승호의 3점포로 상대의 흐름을 1끊어냈다.

중반에 접어들어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 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전자랜드와 LG는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을 통해 상대의 림을 노렸고, LG는 샤크 맥키식과 김영환의 외곽 지원까지 나오며 전자랜드에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LG는 1쿼터 전자랜드에 28-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코트에 나설 수 있는 2쿼터가 시작되자 전자랜드는 분전하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상대의 로우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며 득점을 올려놓았고 8분 경 28-28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LG는 2쿼터 중반에 접어들어 김영환이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그는 3점슛을 연이어 두 방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돌파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진까지 흔들어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전자랜드는 급한 공격을 펼치며 턴오버를 기록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LG는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골밑 공격을 꽂아넣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막바지 포웰과 정효근이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LG는 결국 전반전 50-41로 전자랜드에 앞섰다.

3쿼터 LG는 김종규와 최승욱의 골밑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6분 경 속공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무리한 공격이 이어졌고, 공격 기회를 뺏어낸 LG는 김종규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기세를 이었다.

승리의 무게추를 끌어온 LG는 3쿼터 막바지 유병훈과 샤크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스코어를 71-52로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3점포와 콘리의 연속 드라이브인 성공으로 가까스로 추격의 흐름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 LG와 전자랜드는 김영환과 정효근의 3점포를 주고 받으며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LG는 김종규를 이용해 상대의 로우 포스트를 공략했고, 샤크까지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결국 LG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환의 3점포까지 묶으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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