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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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풀타임' 손흥민, 제자리 복귀에 큰 의미

기사입력 2016.01.24 0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그 9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24,토트넘)이 연속골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찾기에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모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이 리그 경기서 선발 출전한 것은 9경기 만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한동안 주전 경쟁서 뒤처져있던 손흥민은 지난 21일 FA컵 레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좁아졌던 입지를 다시 넓혔다. 선발 출전 명령을 받으면서 주전 경쟁에 다시 돌입한 손흥민은 이전 경기보다 한결 영향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기대했던 연속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에 2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래도 전반에 보여준 손흥민의 움직임은 그동안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 경기에 녹아들지 못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볼 주변에 위치해 동료와 자주 리턴패스를 주고 받으려 애를 썼다. 드리블 돌파도 세 차례 시도하면서 적극성도 보여줬다. 

후반 들어서는 불과 이틀 전 FA컵에서 84분을 소화한 탓인지 전반 만큼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는데 성공하며 경쟁에 자신도 있음을 확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자리를 찾게 된 점에 의미를 두는 하루였다.

한편 토트넘은 전반 30분 얀 베르통헌의 자책골로 끌려갔지만 후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나세르 샤들리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해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않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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