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오연아가 '시그널'의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회에서 오연아는 간호사 윤수아 역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아는 자신이 유괴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동료가 범인으로 의심된다며 직접 경찰에 제보 전화를 건 후 자신의 캐비닛을 동료의 캐비닛인 것처럼 속여서 보여줬다.
이후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붙잡힌 동료의 모습을 경찰서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수아는 수현(김혜수 분)과 해영(이제훈 )에 의해 김윤정 유괴사건 공소시효 종료 20분 전에 체포된다.
극 중 오연아는 남은 공소시효 시간을 계산해 경찰에게 거짓 제보전화를 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자신이 아니라 동료를 범인이라고 속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 팬들에게 아찔한 충격을 선사했다.
또 공소시효 20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체포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어갔다.
특히 오연아는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단아한 외모와 상냥한 모습을 보이며 사람을 살해하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전율을 줬다.
오연아는 지난 해 6월 개봉한 영화 '소수의견'에서 검사 유인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지난해 8월 심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체결 후 영화 '아수라'와 드라마 '시그널'에 동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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