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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美 아카데미 시상식 초청받았다…한국배우 최초

기사입력 2016.01.23 08:53 / 기사수정 2016.01.23 16:0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았다.

이병헌은 다음 달 28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수상은 아니지만, 그간의 활발한 할리우드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배우로는 처음 아카데미 시상식의 초청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3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병헌 씨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은 것이 맞다. 수상을 하는 것은 아니고, 발표자(presenter)로 와 달라는 초청이 와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역할을 할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것이 없다. 하지만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과 '지 아이 조2'(2013)에서 스톰 쉐도우 역으로 출연했고, '레드: 더 레전드'(201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의 T-1000역, 올해 개봉을 앞둔 '미스 컨덕트'와 '황야의 7인' 등에 연이어 출연한 바 있다.

지난 해 11월 19일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과 12월 30일 이어 선보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통해 정치깡패 안상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병헌은 지난 22일 작품이 통합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등 안팎으로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내보이고 있다.

2016년에도 스크린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병헌은 강동원, 김우빈과 함께 하는 영화 '마스터'와 공효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싱글라이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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