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분위기가 침체된 두 팀이 만났다. 반전은 누구의 몫일까.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청주 KB스타즈는 22일 구리 실내 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DB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다. 휴식기 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차례로 만나 2연패에 그친 KDB생명은 긴 휴식기로 재정비 끝에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은 2승 2패, 동률로 무척 팽팽했다. 시즌 성적에서는 KB스타즈에 뒤처지고 있지만, KDB생명도 상대 전적만큼은 밀리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1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역전극을 보여주며 5점차 승리를 거뒀고, 4라운드 경기 역시 후반 뒷심 덕분에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오히려 최근 더 답답한 쪽은 KB스타즈다. 최근 우리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을 차례로 만나 3연패에 빠졌다. 혼돈의 중위권 싸움에서 주춤했다. 연패에 빠진 사이 순위는 5위까지 밀려났다. 4위 신한은행과도 1경기 차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번째 경기였던 우리은행전 역전패의 충격이 컸다. 2쿼터에 18점을 올리고, 우리은행을 단 8점으로 묶어둔채 리드를 쥔 경기를 펼쳤던 KB스타즈는 3쿼터 후반부터 살아난 우리은행 특유의 뒷심을 막지 못했다. 결국 4쿼터에 역전이 되며 전반에 벌어놓은 10점차 여유를 모두 잃었다.
KB스타즈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지휘봉을 놓았던 서동철 감독이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올 시즌 두번째 복귀전을 치렀다. 서 감독이 다소 처진 팀 분위기도 다시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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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