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돌아온 전설 데얀(35,서울)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안고 지난 8일부터 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특급 공격수 데얀도 친정으로 돌아와 기분 좋게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복귀를 택하며 다시 K리그로 돌아온 데얀은 "내 집과 같은 서울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 괌 역시 내게 익숙한 전지훈련 장소"라고 웃어보였다.
하루 두 차례씩 입에 단내가 날만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데얀은 오로지 정상만 바라보고 있다. 데얀은 "언제나 내 목표는 챔피언이다. 프리시즌 동안 동료와 잘 준비해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유가 우승임을 재차 강조했다.
주전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데얀은 기존 서울의 공격을 이끈 아드리아노, 박주영과 공존 또는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데얀은 "현재 서울에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내게 보장된 자리는 없을 것"이라며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전지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얀이 우승을 목표로 밝힌 가운데 올 시즌 영입된 선수들 모두 같은 생각임을 전했다. 조찬호는 "서울은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싸우는 팀"이라고 말했고 신진호도 "좋은 외국인 선수와 한국 선수가 즐비하다. 함께 잘 어울리고 발전해 우승의 기쁨을 맛보겠다"고 동참했다. 더불어 주세종은 "서울은 언제나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서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한치의 고민 없이 서울로 향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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