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전자랜드가 높이의 열세를 외곽 플레이로 풀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9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7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주태수는 6득점에 그쳤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 두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를 마치고 주태수는 "올 시즌 안 좋은 경기를 팬들께 많이 보였다"며 "남은 경기 전자랜드가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외곽 플레이에 대해 그는 "올스타 휴식기 때 감독님께서 3점슛을 자신있게 던져보라고 주문하셨다. 동부전 운좋게 덜렸지만, 조금씩 시도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주태수는 "상대 견제를 덜 받기 때문에 찬스가 많이 온다"며 "두 번째 3점포를 기록한 이후에야 코트니 심스가 앞으로 나와 수비를 하더라. 나한테 외국인 선수가 수비를 오니 리카르도 포웰을 비롯한 선수들의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안 좋은 성적 때문에 주장 자리를 내려놔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다"며 "자책도 많이 했다. 내가 팀을 잘 못 끌고 가는 것 같다. 그럼에도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다. 심적으로 힘들지만 잘 추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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