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백세인생'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애란이 MBN '전국제패'에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뽐낸다.
이애란은 19일 방송되는 '전국제패'에 출연해 "노래 '백세인생' 덕분에 25년 무명 생활을 끝내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 그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전현무는 “광고 섭외도 많이 들어오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이애란은 “이미 두 개를 찍었다. 온라인 게임 광고”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와 같은 이애란의 발언에 MC 김수로역시 “톱스타들만 한다는 온라인 광고를 찍다니 대단하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애란은 화제의 노래 '백세인생'을 개사해 부르며 화끈한 신고식으로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특히 제작진이 이애란의 고향인 강원도 홍천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애란의 초등학교 은사님은 “애란이는 어릴 때부터 끼가 있었다. 과목 중에서도 음악을 정말 잘했는데, 홍천에서 노래자랑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꼭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곤 했다”고 전하며 그녀의 남다른 끼를 입증했다.
더불어 이애란의 친구들 또한 “애란이는 모교 행사나 동문회를 하면 꼭 참석한다. 고향 일에 두발 벗고 나서는 의리 있는 친구다. 서울 생활이 힘들 텐데 고향에 와서 힘든 내색 한 번 안 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애란은 “학창시절 선생님의 무릎에 앉아 노래를 부른 기억이 난다. 선생님이 내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셨다. 아버지 역시 트로트를 굉장히 좋아하셔서 자주 불러드렸다”면서 “어린 시절 노래자랑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하고 상품으로 쟁이와 낫 등 농기구와 냄비, 그릇 등의 생활용품을 받았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19일 오후 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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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