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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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뛰겠다는' NC, 발야구 정점 찍을까

기사입력 2016.01.18 06:1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뛰는 것은 원래 우리 스타일이다."

오프시즌 모든 팀들은 달리는 야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빠른 야구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득점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작년 팀 도루 204개를 기록했던 NC 다이노스 역시 올 시즌 더 많이 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NC의 부동의 톱 타자 박민우는 "뛰는 것은 원래 우리 팀 스타일이다"라며 "그 중에서도 나는 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 나성범과 테임즈 등과 도루와 관련된 노하우들이 공유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눠 더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NC에는 4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세 명이나 있었다. 리드오프 박민우가 4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베이스를 훔쳤고, 김종호 역시 도루 41개를 기록하며 그의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클린업맨 에릭 테임즈 역시 도루 40개를 훔쳤다는 점이다. 모든 선수가 베이스에서 무서운 주자로 돌변한다는 것은 NC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3번 타자로서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는 나성범은 2015시즌 2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 역시 "스프링캠프에 가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몸무게 감량을 통해 주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두 시즌 연속 주장에 역임된 이종욱은 작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새로운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그의 목표도 역시 뛰는 야구였다. 이종욱은 "체중 감량이 됐다"며  "다시 예전처럼 뛰어보고 싶다. (박)민우나 (김)종호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뛰어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NC의 발야구는 올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NC는 자신들의 장점인 뛰는 야구를 '완성형'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KBO 최초 2년 연속 팀 200도루도 NC에게는 멀지 않는 고지로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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