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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피넛'윤왕호, "킨드레드 픽은 전략적 선택"

기사입력 2016.01.15 21:1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나진에서 ROX로 옮긴 ‘피넛’ 윤왕호가 이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주 3일차 2경기에서 ROX 타이거즈가 CJ 엔투스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피넛’ 윤왕호는 두 세트 모두 킨드레드를 활용하여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피넛’ 윤왕호와 나눈 인터뷰다.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둔 기분은?

정말 엄청나게 기분이 좋다. 작년 섬머 시즌에 경기에 얼마 나오지 못하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좋다.

이전 팀 감독인 박정석 감독과 상대로 만났는데.

오늘 경기에서 인사를 드렸다. 박정석 감독님이 스타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사용하시던 마우스를 주셔서 각별한 사이다. 감독님이 농담으로 그 마우스를 다시 달라고 하신다(웃음).

이전에 있던 네 명과 잘 어울리고 있는지.

네 명이 호흡을 맞추던 사이라 나만 잘 하면 될 거 같다. 잘 어울리고 있다.

팀내 막내인데, 막내의 역할은?

솔직함인거 같다(웃음).

두 세트 모두 킨드레드를 사용했다.

상대 버블링이 챔프폭이 좁다. 그래서 상대가 할 줄 아는 걸 뺏어오는 개념으로 킨드레드를 가져왔다. 성공적인 전략이라 생각한다.

새롭게 구성된 CJ와 게임해본 소감은?

내 나이라 아직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거 같다. 쉬운 상대였다. 작년 CJ라면 힘들었을 거 같다.

올해 ROX의 목표는?

SKT만 한 번 잡으면 잘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시즌 중에 SKT를 잡아도 어차피 플레이 오프에서 다시 만날 거라 상관 없다.

정노철 감독이 이전 정글들의 장점만 섞은 선수라고 했는데.

호진이 형은 나진 연습생부터 봐 왔다. 호진이 형 성격이 팀 게임에 좋아서 나와 많이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태완 선수는 내가 잘 모르는 선수라 이야기 하기 힘들다.

경기력 좋아졌는데, 작년과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내가 잘할 때 계속 나올 줄 알았는데 경기에 나오지 못해 많이 힘들었다. 나도 나진 시절 감독님과 코치님이 고생하신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나도 나오지 못한 걸 이해한다. 올해는 꾸준히 나올 수 있게 되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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