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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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처분' 김준호 "좀비로 살아왔다…희극인으로 최선 다 할 것"

기사입력 2016.01.14 11:32 / 기사수정 2016.01.14 11:3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김준호(41)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당한 김준호와 김대희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준호는 "그동안 솔직히 마음 고생이 많았다. 법적인 결과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조금 홀가분함을 느낀다. 이번 일로 가족 동료 팬들과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늘 그랬듯이 희극인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 2015년에 사람이 아니고 좀비로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자와 직원들이 나가서 회사가 망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망해 연기자와 직원들이 피해보며 나간 것이 진실이다. 미안하고 또 미인하다"고 덧붙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재형은 지난해 3월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와 김대희 전 이사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재형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BRV로터스펀드가 코코엔터테인먼트에 50억 원 투자하는 것을 막아 파산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BRV로터스펀드를 통해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 원을 빌려 코코엔터테인먼트 운영자금을 사용한 사실 등을 근거로 김준호의 책임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검찰은 김준호가 투자를 방해하고 연기자를 빼난 뒤 JD브로스를 설립해 코코엔터테인먼트를 회생할 수 없도록 했다는 것은 김우종 대표의 횡령 및 미국 도피와 당시 상황을 들어 배임 및 업무방해를 적용하기 힘들다고 봤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김준호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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