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2 13:09 / 기사수정 2016.01.12 14:10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친분이 있는 강정호 선수는 '하던 대로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출국 이후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단 넥센 히어로즈 캠프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1월 말 미네소타 트윈스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2월에는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일단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70%까지 몸을 끌어올렸다. 애리조나로 넘어가서 기술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팀 캠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충분한 시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더 많은 장타를 치고 싶다.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올 시즌 목표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적응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야구는 어디서든 다 똑같다. 우선 팀 선수들과 그곳의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전력 분석을 철저히해서 단점을 보완해 나가겠다.
-한국 최고 거포로서의 각오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홈런을 쳤기 때문에 구단에서 나를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강타자로서의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겠다.
-구단과 수비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는 했나?
일단 지명타자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구단은 이와 동시에 1주일에 한두 번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캠프에서의 경쟁은 어떻게 생각하나?
메이저리그 캠프를 경험하지 못해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곳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이른 시간에 컨디션이 올라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겠다. 또한 이전에 구단에서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구단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달라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팬들의 아침을 즐겁게 해드리는 게 목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메이저리거와 KBO리그 모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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