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1 21:0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에 출연한 부산경찰이 표창을 받았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9시 청내 동백홀에서 '제1회 업무유공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대현 경위 등 3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인질난동 피의자를 검거한 홍민철 경장 등 2명, LED간판 무료설치 빙자로 11억원 사기범을 검거한 김상희 경장, 보이스피싱 중국인 인출책을 검거한 박효정 순경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12월 19일, 26일, 1월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부산 현직 경찰들과 함께한 추격전 특집이 전파를 탔다. 부산 관내 7개 지서에서 모인 현직 경찰 8명이 2인 1조로 팀을 나눠 치밀하게 이들을 추격했고 멤버 모두 검거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들 중 나이가 어리고 고생한 막내 형사 3명이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표창 수여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은 엇갈린다. 수배자를 빠르게 검거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제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가 돋보였고, 경찰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을 검거한 일이 사기범, 인질난동 피의자를 검거한 공로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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