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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이대호의 10번'으로 등번호 바꾼 이유

기사입력 2016.01.11 14:19 / 기사수정 2016.01.11 14: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황재균(29, 롯데)이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창원 사장과 이윤원 단장,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신년사 및 미션,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황재균의 등에는 지난 시즌까지 달고 있던 13번이 아닌 10번 새겨져 있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꾼 것이다.

롯데의 10번은 과거 이대호가 달았던 번호로 이후 송창현과 하준호가 달았던 번호다. 그러나 현재 이 선수들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10번 역시 공석으로 남게 됐다.

황재균이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큰 의미는 없다고 한다. 새해를 맞이해 황재균의 아버지가 절에 가서 좋은 번호를 묻자 스님께서 10번과 16번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10번으로 선택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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