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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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아버지가 나에 비해 부족한 건....외모"

기사입력 2016.01.10 16:38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원주 동부)이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허재 전 감독과 허웅은 지난 8일 MBC스포츠플러스의 토크쇼 '구구절절'에 동반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허재-허웅 부자는 그동안 나누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솔직한 달변으로 유명한 허재 전 감독과 아버지 못지않은 아들 허웅의 '부자 토크'에 진행자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을 정도였다.

하이라이트는 허재-허웅 부자가 방송 전 비공개로 답변한 '속마음 토크'였다. 이 코너에서 제작진은 "내가 더 나은 점, 일대 일 대결을 한다면 누가 이길지, 나에 비해 아버지(아들)가 부족한 점, 올해 바라는 점 등을 두 사람에게 물었다.

'농구 기술적으로 내가 더 나은 점'에 대해 허재 전 감독은 '집중력'을, 허웅은 '슛'을 꼽았고 이에 대해 두 사람 모두 공감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재미있는 답변은 '아버지가 나에 비해 부족한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것이었다. 허웅은 '외모'라고 자신 있게 적었다. 허재 전 감독은 아들의 '체력'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아버지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허웅은 "금연과 금주"를 적었다. 이어 허웅은 "한 번도 아버지, 훈이(동생 허훈), 어머니와 다함께 가족 여행을 간 적이 없다. 꼭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허재 전 감독은 "여행 가면, 경비는 니가 내는 거냐?"라고 확인했고, 이에 진행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kyong@xportsnews.com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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