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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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서정희 "씩씩한 척해 힘든 얘기 못했다" 눈물

기사입력 2016.01.09 09:3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서정희가 딸 동주에게 위안을 받았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를 위로했다.

동주는 서정희가 차린 소박한 밥상을 보며 "엄마는 완벽하게 해야 하니까 완벽하게 못할 바에는 안하는 마음이 있다. 이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자기 스타일에 안 맞는데 해서 먹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서정희는 동주에게 "너무 낯선 환경에 오게 됐다. 이사 오고 혼자 밤에 자는데 너무 무섭더라. 내가 기도하면 잘 될 줄 알았는데 너무 무섭더라. 갑자기 너네가 생각나서 문자하지 않았느냐. 유학생활을 어떻게 잘했는지. 나는 힘들다. 엄마가 너무 씩씩한 척하다 보니까 그 얘기를 못한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주는 그런 서정희를 끌어안았다.

2014년 5월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여섯 번의 공판과 합의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서정희의 32년간의 괴로웠던 결혼 생활이 낱낱이 공개돼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여자로서 말하기 힘든 가정사까지 털어놓으며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해 8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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