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8 20:33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 그린윙즈의 김도욱이 테란전 타이밍 공격의 진수를 보여주며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김도욱이 SK텔레콤 T1의 김지성에게 3대 0 완승을 거뒀다.
김도욱은 이날 첫 세트부터 김지성을 계속 흔들며 타이밍을 뺏었고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공격을 가하며 승리했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거둔 김도욱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두고 Code S에 오른 소감은?
너무 오래간만에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준비도 열심히 했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동족전인데 어떻게 준비했나.
팀 동료인 (조)성주가 많이 도와줬다.
공성 전차가 공성 모드로 의료선에 태워지면서 예전과 양상이 다르다.
나는 예전보다 더 재미있어진 거 같다. 전투를 자주 하다 보니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다. 이전에 탱크가 자리잡으면 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였다.
3대 0 승리를 예상했나?
김지성이 테테전을 잘한다고 들었다.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쉽게 이겼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GSL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에는 결승에 가는 게 목표다.
Code S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저그나 테란 아무나 만나고 있다. 한이석도 괜찮다(웃음). 이석이 형이 나한테 질거라고 했고, 평소 친해서 장난도 많이 치는 사이라 그렇다. 프로토스전은 연습이 많이 필요한 거 같다.
최근 프로토스 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프로토스전 패치가 필요하다. 원래 밸런스 탓을 하지 않지만, 요즘 프로토스 전에서 지면 정말 힘들다. 신 유닛이 나와서 게임 양상이 다양해졌다. 사도 때문에 경기가 쉽지가 않다. 테란 입장에서 해방선을 쓰면 좋지만, 그보다 더 활용하기 좋은 프로토스가 사도가 나온다. 게다가 프로토스 사도는 가격도 싸다. 그래서 지고 들어가는 거 같다.
그래도 해방선 타이밍만 나오면 이길 수 있는 건 다행이다.
장현우 선수와는 잘 지내고 있는지.
(장)현우가 형들한테 잘 해서 분위기 좋게 잘 지내고 있다. 정말 예의 바른 동생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첫 번째로 GSL을 치렀는데 스타트를 잘 끊었으니 다들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감사드리고, 우리 팀 많이 챙겨주시는 데 내가 표현을 잘 못해 미안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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