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OGN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시청자와 유저의 피드백에 더욱 귀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용준 캐스터의 진행으로 OGN e크리에이션 남윤승 국장과 e스포츠 팀 김영수 팀장, 그리고 최은혜 피디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상암 이전 및 방송 화면, 그리고 현장 관객에 대한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진행된 질답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상암 스튜디오 이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상암e스포츠 스튜디오는 마지막 내장 작업 중이며, 음향 장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확히 날자는 정하지 못했지만 4월에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에만 100억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다. 그리고 용산측과도 논의가 잘 되어 있어 이전에 대한 문제는 없고, 스프링 시즌 마지막 몇 경기는 상암에서 진행할 수 있을 거 같다.
스폰서쉽은 언제 발표되는지.
현재 상황과 이슈때문에 리그 포맷이 결정되는 과정이 늦어서 스폰서 결정이 늦어졌다. 하지만 스폰서와의 논의는 최종 단계며 오늘이나 내일 중 공개할 수 있을 거 같다. 결정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프리시즌이 진행되지 않아 미리 본 중계 준비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새로운 옵저버인 김대웅은 선수 출신이라 이전보다는 화면 연출이 많이 좋을 것이고 이전 옵저버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문제가 없을 거다. 그리고 라이엇과도 이야기를 하고, 옵저버가 늘어나는 부분에서 문제가 없도록 준비 중이다. 옵저버를 늘인 만큼 양질의 화면을 중계하도록 하겠다.
개관 행사가 진행되는가, 그리고 상암 시설은 어떻게 준비되는지.
4월 개관을 앞두고 제2의 개국 급의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컨텐츠 내용이 정해지면 다시 이야기 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상암으로 이전하며 100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 다른 스포츠 시스템에 버금가는 장비의 발주는 끝나 있다. 그리고 오픈 부스나 관객 편의시설도 준비 및 고려 중이다.
섬머 시즌 들어서 입장료 상승이 있을 예정인가.
오늘 자리는 스프링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팬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드리는 부분이다. 섬머는 아직 이야기 되지 않고 있고, 3자 협의체를 통해 섬머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OGN 핵심 제작 인력이 중국으로 유출되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최은혜 피디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분이 OGN의 주축 제작 인력이 나가서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남윤승 국장이나 김영수 팀장, 그리고 내부 경력자와 자원이 있기에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그리고 나머지 이스포츠 제작 인력도 그대로 있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다.
그리고 이번 스프링 시즌은 인력이 빠져나갔다고 하더라도 방송 퀄리티는 문제 없이,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원석중 피디나 위영광 팀장과는 OGN을 나가서도 OGN이 더 잘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거라고 이야기 했다. 중국 판다 티비와 협업도 더 가능해 질 거라 생각한다.
롤챔스 이슈 중 화면 이슈가 많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는 화면에 대한 피드백도 들어가 있나.
그렇다. 온에어 송출 사이즈는 스포티비와 같고, VOD쪽에서 문제가 좀 있었다. 이를 보완하게 위해 VOD 품질을 올리고, 퀵 VOD를 준비해 경기 후 두 시간 이내에 세트별 영상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사이트 내에서 일정이나 기록 등을 찾아보기 힘들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은 우리가 더 챙겨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이런 부분도 개선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도 만들어서 더 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공개된 피드백 외에 다른 개선사항이 있는지.
조명이나 좌석에 대해 이야기가 많았다. 이전까지 좋은 화면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관객의 편의까지 챙기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는 입구에 에어 쿠션을 구비해서 관객들을 편하게 모시도록 하겠다.
용산 시설 폐쇄 후 활용은 어떻게 되는지.
용산 계약은 작년 12월에 만료됐다. 하지만 용산 측에서 배려해 주셔서 상암 이전까지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상암 스타디움이 교통편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울시와 협의하여 버스 노선 변경 등을 이야기 중이다. 개관 후 충분히 이야기 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롤챔스 오프닝에서 스타 플레이어 위주로 오프닝이 제작된다는 불만이 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몇몇 선수의 포커싱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영상을 제작하려고 하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다.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섬머 시즌부터 스포티비 게임즈가 참여하는데.
우리의 개선은 그런 이유가 아니라 최근 팀 조직 개편도 있었고, 팀장도 새로 온데다가 최은혜 피디도 메인 피디로 활동하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만들도록 하겠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계속 출연하는가.
계속 나온다.
오프닝 퀄리티가 북미나 유럽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고, 발권에 대해서도 이슈가 있었다.
오프닝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대답하느냐라고 물어보니 자신 있다고 하라고 하더라. 오프닝 퀄리티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며 잡아 나가겠다.
그리고 예매 사이트 변경에 있어서는 액티브 엑스 오류 문제가 컸다. 그리고 티켓 발권기는 3대로 늘리고, 스탭 비표를 착용시킨 후 고객 응대 교육을 시켜 나갈 계정이다. 과석도 따로 좌석 패치를 부착하며, 좌석 배치도도 부착할 예정이다. 팬들이 불편을 느꼈던 부분에 있어 하나하나 수정을 하고 있다.
캐스터와 해설자가 주 4일을 진행하며 피로도를 느낄 거 같다.
전용준 캐스터: 우리가 몇경기를 하든 영광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웃음).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처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김영수 팀장: 기존의 중계진 교체 이슈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채널의 양질의 해설을 위해 알아보고 있다. 좋은 해설이 있다면,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많은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해설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각오를 이야기 하자면.
남윤승 국장: 이제 OGN이 적극적으로 나설 시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간담회를 통해 유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고쳐나갈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 부탁드린다. 롤챔스 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하고, 수준을 더욱 올리기 위해 제작진도 불철주야 노력하겠다.
김영수 팀장: 중국으로 이동한 인원의 공백은 없도록 노력하겠다. 걱정 없이 방송을 중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은혜 피디: 이번 시즌도 다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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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